마이스터고, 내년 고교학점제 도입된다
작성자
아이스크림에듀 뉴스룸
작성시간
2019-08-26
작성시간
업데이트 : 2019-09-16
조회수
104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8월4주 교육뉴스 브리핑]

 

교육부, 내년 마이스터고 고교학점제 도입...2025년 전체 확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내년부터 마이스터고에 학점제를 도입한다. 2022년 특성화고 및 일반고 연차 도입을 거쳐 2025년까지 모든 고등학교 학점제를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2020학년도에 51개 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란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제도를 말한다. 기존의 경직적인 학과 운영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신산업 수요 반영 및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적성을 고려한 직업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점제를 도입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마이스터고는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이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학점제를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향후 2022년 특성화고 및 일반고에 연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학점제를 본격 시행한다.

 

우선, 학점제 도입 위해 마이스터고 교육과정 이수 기준을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해 유연한 교육과정 적용을 통한 맞춤형 교육 실현의 기틀을 도입한다. 1학점 수업량은 현행 17회에서 16회로, 총 이수 학점은 현행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적정화해 학사운영의 유연성을 높여 다양한 학습 경험 기반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마이스터고에서는 전공 학과(과정)와 타학과 과목‧과정을 융합 이수할 수 있는 길이 확대된다. 기계과 ‘기계 조작 과정’ 수강생이 소프트웨어(SW) 과목을 수강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기계 조작원’으로 산업계에 보다 적합한 인재를 길러낼 수 있다. 학점제 안착을 위해 전체 마이스터고를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해 학점제 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특성화고 및 일반고 학점제 제도 도입 및 본격 시행을 준비하기 위해 추가과제를 검토하고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 모델 발굴 등 연구‧선도학교 운영을 통한 연구를 지속한다.

 

교육부는 마이스터고 학점제 설명회 및 연수, 학생‧학부모 간담회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마이스터고 성과 공유를 통해 특성화고 및 일반고로 우수사례를 확산할 예정이다.

 

 

교육부-교육감 자사고 폐지 방식 결론 못내…“내년에 재논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전북교육감) 등 일부 시·도 교육감들이 올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폐지 결정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아 자사고·특목고 폐지 방식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다. 대신 내년 상반기 재지정 평가가 끝난 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의회)는 지난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회 교육자치정책협의회(교자협)을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유 부총리와 4명의 교육감, 김성근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위촉위원 등 12명이 참석한 이번 교자협 회의에서는 자사고·특목고 폐지 관련 교육부장관·교육감 권한과 폐지 방식을 안건으로 논의했다. 교육부나 교육감이 아닌 위촉위원들이 제안한 안건으로 파악됐다.

 

교육감들은 올해 자사고 재지정 평가와 폐지 최종 권한을 교육부 장관이 아닌 교육감들에게 돌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재지정 평가 방식이 아닌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자사고와 특목고를 일괄 폐지할 것을 요청했다.

 

교육감들은 자사고 재지정평가 결과에 대한 법적 부담을 져야 한다는 점에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지난 7일 교육감협의회 임시총회에서는 “오는 11월 교육부와의 신뢰관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교육부가 여러 차례 밝혔듯 내년까지 예정된 재지정 평가까지는 단계별 폐지 방식을 유지하고 이후 사회적 합의 등을 통해 고교체제 개편 방식을 논의하기로 했다.

 

 

“갑질 교장 퇴진” 수업 보이콧 나선 아산 초교 학부모들

 

충남 아산의 한 초등학교 교장과 교사, 학부모 대표 등 사이 갈등이 수업 거부로 이어졌다.

 

이 학교 학부모 대표들은 2학기 개학일인 23일 학교에 온 전체 학생(전교생 52명)을 다목적실에 모아놓고 학부모 1일 교사를 자처하는 등 수업 거부를 벌였다. 이날 학생들은 교실에 들어가지 않고 다목적실과 도서실에서 자율활동을 했다. 일부 학생은 가정 체험학습을 신청하고 등교하지 않았다.

 

한 학부모 대표는 "학생이 부족해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를 어렵게 살려놓았는데 정상적인 학교 운영을 방해하고 구성원 간 갈등을 일으켜 학교를 메마르게 하는 교장의 학교경영 중단을 강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총동창회도 교장 퇴진을 함께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 3월 부임한 교장과 한 교사 사이 갈등에서 시작됐다.

교장이 ‘수업에 소홀하다’는 등 이유로 갈등 관계 교사를 주의 처분한 뒤 이 교사 퇴출에 학부모회가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 일상생활에 피해를 볼 정도였다는 게 학부모 대표들 설명이다.

 

학부모 대표들은 이어 “교장이 학교 특별사업인 관현악 수업 실무자에게 모멸감을 줘 계약 기간 만료 전에 학교를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드는 등 인권침해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교장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고,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대해 교장은 “서로 소통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 발생한 문제로, 앞으로 구성원 간 소통에 힘을 쏟겠다”고 해명했다. 직권남용 부분에 대해서는 “더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장이 학교를 떠나기를 학부모들이 원해서 협의 끝에 현재 교장이 병가를 냈고 병가가 끝나면 내년 2월 29일까지 휴직계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유범 기자 leeyb@fnnews.com

<파이낸셜뉴스> 정책사회부 이유범 교육 담당 기자. 2007년 기자를 시작해 만 12년째를 기자를 업으로 삼고 있으며, 2018년부터 교육정책과 교육산업에 대한 기사를 작성 중. 아이스크림에듀 뉴스룸에서는 한 주간의 교육 이슈를 요약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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