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불호 확실한 7살 남자아이 홈런 후기 남깁니다~
    field.ko.writer : 관리자
    field.ko.regdate :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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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본 후기는 네이버 카페 '미인부모'에 올라온 홈런 정회원 학부모님의 후기 중 일부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된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홈런이 도착한지 한 일주일쯤 되었습니다.

    그간에 이용후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학습기기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고 유치원은 개강했는데 보내지도 못하겠고 책상에 앉힐라 하면 실랑이를 해야 했고

    하루 종일 티비만 보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무슨 특단의 조치가 없을까 하던 찰나 홈런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도 홈런? 7살이 가능해?? 초등형아들 하는 거 아니야? 라고 했다가 의외로 7세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읭? 그럼 나도... 알.아.나.볼.까???해서 시작하게 된 홈런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중간 없고 결론을 말씀드리면....

    여러분. 꼭 하세요. 두 번 세 번 하세요.........

    일단 이건 완전 물건입니다.(지하철 잡상인 아님ㅎㅎ)


    처음 홈런 학습기가 택배로 왔을 때,

    택배를 뜯어보니 뭔가 요상하게 생겼는데 컴퓨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한 물건이 들어있으니

    엄마 이거 내 컴퓨터야?? 하면서 아이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1단계에 성공하고 열었는데 가입 단계가 좀 까다로웠습니다.

    아이는 옆에서 빨리하고 싶어 하는데 전 문자 받은 것도 없고 무슨 임시 비밀번호가 어쩌고 하는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

    그래서 남편에게 토스했고 남편이 결국 고객센터랑 통화해서 어렵게 가입을 할 수 있었네요

    (이 부분은 좀 개선이 되어야 할 듯합니다ㅠㅠ 너무 힘들었어요. 문자 받은 것도 없었거든요...)


    여하간 그래서 로그인이 되고 아이랑 이것저것 둘러보는데 진짜 콘텐츠가 대박입니다.

    교과 기반은 다 들어가 있고요... 예비초등. 1학년1학기부터 쭈욱 예비중등과정까지.

    그리고 사회 영어 국어 파닉스 특별활동 글로벌과정? 뭐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직업탐험 등등 없는 게 없습니다. 영상도 길지 않아서 딱 좋고요.

    주말엔 이런 거 저런 거 다 눌러가며 탐색을 했고요. 아이 혼자 하는데도 꽤나 많은 문제를 풀었더라고요~


    월요일에 선생님께서 전화오셔서 아이 현재 수준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리고, 제가 더 추가하고 싶은 부분도 말씀드렸더니 

    화요일부터 선생님이 넣어주신 과정대로 더 체계적이게 할 수 있게 되어 더 좋았습니다.

    국어와 누리과정 베이스 그리고 자연관찰까지 여러 과정을 돌아가면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는 꽤나 오랫동안 타사의 학습지를 하고 있었는데 홈런을 받고는 잠시 중단했습니다.

    국어는 지금 7세 아이에게 딱 필요한 어휘 부분이 상당히 디테일하게 잘 되어있었기 때문에

    학습지까지 병행할 필요성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물론 쓰는 습관을 잡으려면 학습지 혹은 문제집이 필요할 수 있는데

    저희 아이는 아직 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우선은 스킵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목.금 중간쯤 선생님에게

    아이가 요즘 위인에 관심이 많아져서 그러니 한국사 부분을 특별학습으로 추가해주실 수 있겠냐고

    홈런톡으로 메시지를 보냈더니 그 다음날부터 한국사(영상+만화 형식) 부분도 추가해주셔서

    아이가 더 흥미 있게 할 수 있었고요.


    가장 제가 칭찬하고 싶은 건 홈런 도서관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칭찬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 정말 좋습니다. 

    단계별로 나눠져있기 때문에 골라 읽는 재미도 있고

    세이펜이 없어도 책을 읽어주기 때문에 제가 설거지하거나 집안 청소하고 있을 때도

    아이 혼자 뒹굴뒹굴 책을 찾아 읽습니다 (사실 얼마나 이게 지속될진 모르겠습니다^^)


    제목에 호불호가 강한 아이라고 썼는데 저희 아이는 자기가 봤을 때 재미없는 것 같으면 아예 쳐다도 안 보고 시도해볼 생각도 안 합니다.

    그리고 조금만 어려운 거 같으면 포기하고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저나 아이 아빠가 많이 걱정하고 있는 부분인데

    홈런은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정말 멋져. 아주 대단해. 끝까지 잘 끝냈는걸? 이라는 

    짧은 메시지 같은 게 나오는데 이걸 그렇게 좋아합니다 ㅎㅎㅎㅎㅎ 


    제가 그간 칭찬에 인색했던 엄마였는지 되돌아보게 할 만큼 

    엄마 나 지금 홈런이 나 정말 대단하대!!! 엄마 얘가 나 되게 잘했대! 

    엄마 나 콘 또 받을 수 있대~~ 하면서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다 보니 본인이 싫어하는 영역도 시도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하더라고요.

    제가 엄마표로 수학 가르치는 걸 좀 힘들어했는데 

    홀수 짝수 등은 어떻게 알려주지? 모으기 가르기는 어떻게 화를 안 내고 가르쳐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였는데 어제 홈런 보고 10분 만에 홀수 짝수를 다 배웠더라고요.(뿜이야 고마워ㅠ)

    엄마는 화를 안 내서 좋고 아이는 행복하게 배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


    고민하고 계신 분들 있으면 제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두서가 없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모든 부모님들이여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