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 가볼만한 곳 | 홈런 초등
아이스크림 홈런에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와 역사 문화 관광지에대해 설명해드릭도록 하겠습니다.- 작성시간
- 2023-05-30
6월은 왜 호국보훈의 달이 되었을까요?
봄이 지나 여름의 경계에 있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불리는데요. 뉴스에서 많이 듣던 단어이지만 막상 호국보훈의 달이 와닿지 않은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 공로를 보답한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그런데 왜 6월이 호국보훈의 달이 되었으며
그 의미와 6월 관련 역사 문화 관광지도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6월이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1985년부터입니다.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기 위해 1961년 설립된 군사원호청이 1985년 국가보훈처로 개칭되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이들의 공헌과 희생을 되새기기 위해
6월을 보훈의 달로 지정한 것이 그 유래입니다.
6월 1일 의병의 날부터 다가오는 6월 6일 현충일 그리고 6.25 전쟁일, 제2연평해전 등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뜻을 가슴에 새기는 달입니다.
이렇듯 의미 깊은 6월 아이들과 함께 역사 공부도 하고, 호국 성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기를 수 있는 역사 문화 관광지 5곳을 알려드릴게요!
1. 국립현충원
첫 방문지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입니다.
동작역 8번 출구와 바로 이어져 있으며 역 내에서부터 현충원의 다양한 시설과 행사를 소개하는 안내물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유공자분들이 영면해 계신 우리나라 제1의 국립묘지인데요.
묘역뿐 아니라 현충탑, 충열대와 같은 조형물, 호국전시관, 유품전시관과 같은 전시관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운영 중인 봉안시설 충혼당,
애국지사, 임시정부요인, 무후선열들의 얼을 추모하는 제단 충열대 등 다양한 종류의 추모시설들이 넓은 현충원을 채우고 있습니다.
잘 가꾸어진 정원과 호수를 보며 올해 6월 현충원 방문 어떠신가요?
2. 서대문 형무소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은 지하철로 올 경우 3호선 독립문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관람료가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입니다.
내부로 들어오면 서대문 형무소 전시관 (보안과 청사)이 나오며 보안과 청사는 서대문 형무소의 업무를 총괄한 곳으로 1층은 사무실, 2층은 회의실, 지하는 조사실로 이용되었습니다.
지금은 일제강점기의 서대문형무소의 확장과 항일독립운동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하에는 고문실과 취조실을 재현해 당시의 참상을 느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사형장 지하 시신 수습실 모형과 실제 이곳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신 분들의 사진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는 모두가 숙연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3. 서울함공원
대한민국 3면의 바다를 지켜온 서울함(호위함)과 참수리 고속정, 돌고래급 잠수함 등이 전시된 공원으로서 호국의 정신을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도심의 휴식 공간으로서 망원한강공원 리틀야구장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30년간 해양 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한 서울함을 비롯해 참수리호, 잠수함까지 총 3척의 퇴역 군함을 이용하여 조성한 서울 최초의 함상 테마파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서울함은 1984년 국내기술로 건조되었으며 울산급 호위함이라고도 불리한 한국형 호위함으로 1,900t의 규모입니다.
전시실은 서울함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여 침실, 매점, 식당 등 1층의 생활공간과 전탐실, 함장실, 레이더실, 조타실 등 2~4층의 업무공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함수와 함미 갑판 위는 한강의 아름다운 석양과 어우러진 군함 위 이색포토존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함공원 주변 지역은 조선시대 수군 훈련장으로 사용되기도 했고, 바다 위에서 우리나라를 지켰던 선조들의 얼과 역사가 담긴 공간이기도 합니다.
공원으로 들어서면 잠수함 위로 건물이 지어진 독특한 구조의 안내센터와 미디어월이 보이고, 원형 그대로를 보존한 호위함 서울함과 고속정 참수리,
배의 프로펠러 역할을 하는 스쿠르 등 이색적인 군함 관련 시설물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4. 전쟁기념관
서울 전쟁기념관은 전쟁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5천 년 민족사를 꿰뚫어 조망하는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전쟁사 종합 박물관입니다.
호국 전쟁의 참뜻을 보여 주는 자료를 보존하여 전시하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며 그들의 업적을 기리고자 건립한 곳이죠.
1층 전시실에는 선사 시대부터 한국전쟁까지 역사를 이어온 모습들을 모형으로 구성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층과 3층에는 모형뿐 아니라 다양한 전시 자료도 준비되어 있으며,
전쟁 체험실은 전쟁의 참혹한 모습을 여러 방식으로 느껴 보는 공간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6•25 전쟁, 베트남 전쟁 등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전쟁터에서 실제 사용했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쟁기념관 본관 건물 옆에는 육군부터 해군과 공군까지 3군의 무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 볼 수 있는 탱크와 비행기도 많아서 기념 촬영과 관람을 위해 많은 사람이 찾는
옥외 전시장으로 귀엽고 아기자기한 시설 덕분에 놀면서 배우는 체험형 공간일 뿐 아니라 신나는 박물관 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어린이박물관은 쾌적한 관람을 위해 전체 및 회차별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관람 예약은 60%의 인터넷 사전 예약과 40%의 당일 선착순 현장 접수로 이루어지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때 꼭 참고해 주세요.
5. 평화문화진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아이들과 가볼 만한 역사 문화 관광지 마지막 장소는 평화문화진지입니다.
평화문화진지는 대결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대전차방호시설과 그 주변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인데요.
공연장, 연습실, 카페 등으로 구성된 시민동과 전시실, 창작 스튜디오들이 들어선 창작동 그리고 이와 유사한 예술문화 공간으로 가득한 문화동, 예술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대결과 분단의 상징인 대전차방호시설이 문화예술의 공간인 평하문화진지로 재탄생한 곳으로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되던 대전차방호시설은 2014년 7월 민간과 행정의 협력을 통해 공간 재생이 이루어졌고,
2016년 12월 서울시, 도봉구청, 60보병사단과 대전차방호시설 리모델링을 위한 협약이 체결되고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계획의 큰 방향은 ㄷ자의 작전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비워내고 전면에 새로운 공간을 신설하여 중정을 가지는 ㅁ자의 건물로 만들어 내는 것이며,
이 중정은 군사시설로서의 작전 공간과 문화시설로서의 창작 공간 사이에 만들어짐으로 과거에는 병사들의 휴식과 업무 공간이었고 앞으로는 입주 예술작가와 방문객의 작업 공간과
휴식 공간으로 쓰이게 됩니다. 기존 시설과 신축 시설의 사이에 있기에 과거의 흔적과 현재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내는 공간이 되는 것입니다.
시간적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지점, 공간적으로 남북의 공원(창포원-체육공원)과 동서의 자연(수락산-중랑천-도봉산)을 연결하는 지점에 위치한 평화문화진지가
그 시간적, 공간적 의미를 시간이 갈수록 계속 쌓아나갈 것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희생과 고통 그리고 감사의 마음이 담긴 한 달입니다.
우리의 현재가 있기까지 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존재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국토방위와 자주국방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 달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상 아이스크림 홈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