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지도하기 위해 저도 공부를 해야하니 머리를 계속 쓰게 돼요. 또 저희 같은 어른들이 생각지 못한 것들을 아이들한테 배울 수 있어 정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생활의 활력도 되찾고요."
해피드림티처 수학지도사로 활동을 앞둔 조수일 선생님은 향후 활동에 대해 이같이 기대감을 밝혔다.
해피드림티처는 분당노인종합복지관이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와 함께 지역의 시니어가 해피드림티처 수학지도사로서 새로운 역량을 쌓고 사회 참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배움과 활동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자사의 초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이하 홈런)’ 학습기와 AI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 및 콘텐츠를 제공하고, 참여 시니어가 디지털 학습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한다. 교육을 수료한 시니어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의 수학 학습을 돕는다.
나이 70세를 앞둔 시점, 한의사로 살아온 그는 노후 생활에 대한 고민과 함께 복지관에서 수업을 듣던 중 우연히 시니어 수학 지도사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 평소 지식 나눔에 관심이 많고 이공계 출신에 수학을 좋아했던 터라 망설임 없었다. 새로운 역할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라는 확신도 들었다.
“스마트폰이나 PC, 키오스크 같은 디지털 기기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고 있지만 학습 전용 태블릿은 완전히 새로운 세계였다. 1차원 적인 종이에 비해 디지털은 학습을 반복시키고 아이 수준에 맞춘 다양한 해결 방법과 학습 분석까지 제공해준다. 디지털 교육으로 아이들에게 수학을 어렵지 않게 지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 수료 과정에서 학습 전용 태블릿을 처음 접한 그는 막연한 걱정보다는 놀라움이 컸다. 그러면서 서책 중심의 기존 학습에서는 경험해볼 수 없었던 개인 맞춤형 학습을 디지털 교육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학습기를 켜면 학습자의 수준과 속도에 맞춰 ‘오늘의 학습’을 체계적으로 제시해주는 점이 마치 개인 비서 같다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 외에도 홈런 학습 콘텐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수학을 지도하지만, ‘홈런 북카페’와 같은 독서 콘텐츠는 요즘 같은 시대에 아이들에게 간접 경험과 문해력 발달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권장하고 싶다. 아이들 학습 지도에도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홈런 북카페는 학년별로 맞춤형 도서를 제공하며, 읽기부터 감상, 기록까지 아이가 주도적으로 책을 읽고, 독서 습관도 기를 수 있는 공간이다.
시니어의 입장에서 초등학생 아이들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세대차이에 대한 두려움도 어느정도 있다. 지식 전달을 떠나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며, “나이, 지식 차이와 관계없이 동등한 입장으로 대해주고 아이의 말을 잘 들어줄 것이다. 아이가 어려움을 표현할 때에는 다독여준다거나 환기도 시켜주고, 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등대나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피드림티쳐 활동이 자신에게 가져다줄 수 있는 변화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 생활의 활력뿐 아니라 아이들을 대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와 마음가짐을 가지게 될 것 같다고 한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해피드림티처 활동을 추천하고 싶다며 “삶과 마인드가 더 좋은 방향으로 흐르게 될 것이다. 학습기는 조작성이나 직관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두려움 또한 가질 필요 없으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