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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정보

‘맞춤형 학위과정’으로 AI전문가를!

출처: KAIST 홈페이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지능(AI)대학원 교육 과정은 AI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은 기계학습, 강화학습, 컴퓨터 비전, 데이터마이닝, 시계열 데이터 예측, 자연어처리 등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 KAIST AI대학원은 지난 9월 개원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대학원 사업에 선정됐다.

KAIST는 헬스케어, 자율주행, 제조, 보안, 이머징 등을 중점 연구 분야로 설정했다. 개론과 심층분야를 아우르는 강좌를 배울 수 있다. 총 54학점으로, 외부 강좌 수강 없이 이들을 듣는 것만으로도 석·박사 졸업 이수학점을 채울 수 있다. 대부분 강좌가 이론과 실습을 겸하는 형태다.

KAIST는 학생에게 ‘개인맞춤형 학위 과정’을 제공, 다른 학제와 연계하는 길도 열었다. 다른 분야 지식을 함께 배우는 AI 융합 전공 과정, 여기에 부전공까지 더하는 과정 등을 학생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정송 KAIST AI대학원장은 “AI 핵심 지식 전반을 한 곳에서 체계적으로 교육한다는 것이 우리 대학원의 최대 강점”이라며 “물론 산업 분야 교육도 놓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커리큘럼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KAIST AI대학원 경쟁률은 치열하다. 40명 정원에 350명 이상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약 10 대 1에 달한다.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연구

KAIST는 글로벌 기업과도 손을 잡았다. 구글과 AI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한다.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서창호 교수와 기계공학과 윤용진 교수가 참여한다. 두 교수는 텐서플로, 클라우드 등 구글의 기술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1년간 개발한다.

AI대학원은 이 프로그램을 위해 전 교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서 교수의 ‘정보이론과 컨벡스 최적화를 위한 텐서플로’와 윤 교수의 ‘AI융합 응용 학습기반 프로젝트’를 최종개발대상으로 선정했다.

한편 KAIST는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연구를 수행하는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을 지원하는 ‘AI집중연구 어워즈’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황성주 AI대학원 교수와 황의종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1년간 각각 5만 달러 지원을 받아 내년까지 AI 관련 심층연구를 진행한다.

산학협력 통해 학문의 영역 넓힌다

KAIST는 수도권과의 연결성을 위해 분당구 정자동에 ‘KAIST 인공지능(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를 설립했다. KAIST는 AI대학원 일부 기능을 성남시로 이전해 기업과 활발한 교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AIST와 성남시는 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에서 스타트업, 중소기업과 AI기술을 공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다. KAIST 교수 3명과 연구원 50명이 연구센터에 상주하면서 AI 기술을 연구한다. 산업체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연구개발에 중점을 둔다. KAIST는 2021년까지 교수 8명, 연구원 154명으로 연구진을 늘릴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AI 포럼, 기술이전 설명회, 석·박사과정 기업 파견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산학협력 활성화를 추진한다. 성남시가 공간을 제공하며 원격강의실 설치 및 산학협력사업 운영비도 지원한다. 2021년 말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ICT 융합플래닛이 들어서면 확대 이전할 예정이다.

정송 원장은 “대기업은 AI 연구 재원이 있지만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AI 기술 개발 여유가 많지 않다”며 “연구센터는 AI를 이용해 중소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구에게 좋을까

AI 핵심 전공을 배우고 싶은 학생에게 추천한다. 기계학습, 강화학습, 컴퓨터 비전, 데이터마이닝, 시계열 데이터 예측, 자연어처리 등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

글로벌 기업 구글과 협업이 진행 중인 만큼 해외 AI산업의 트렌드도 빠르게 알 수 있다. 학생은 판교에 위치한 국내 기업과의 산학협력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AI에 대한 전공 지식을 쌓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까지 알 수 있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학문적 연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학교 밖 담장을 넘어서는 확장된 학문을 배울 수 있다. 

전지연 기자 | now21@etnews.com

전자신문에서 교육 기사를 쓴다. 요즘 핫한 AI 전공 소식을 힙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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