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융합에 중점 둔 서울과기대 인공지능응용학과

작성자 
전지연 기자
작성시간
2020-05-20

출처: 서울과기대 홈페이지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내년 60명 정원의 인공지능응용학과를 신설한다. 학문적인 AI 전공자가 아니라 AI 융합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과기대는 “대학교 강점인 공학교육과 산업체와 연계 교육에 AI를 융합해 전 학문 분야의 학생들에게 인공지능의 날개를 달아 주는 것이며 이를 통하여 전문 분야에서 활약하는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응용학과 학생은 AI와 더불어 다른 학과를 복수전공으로 이수해야 한다. 공학적인 접근을 통해 최신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다룰 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학문 분야를 연계, 응용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그야말로 인공지능‘응용’학과다. 복수전공을 필수로 한다. 이를 통해 다학제적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과과정도 기존의 인공지능학과와는 차별화된다. 저학년은 주로 인공지능의 핵심기술에 대해 배운다. 인공지능을 배운 학생은 고학년이 되면 복수전공을 통해 그 기술을 각 분야에 적용해 분야별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학습한다. 인공지능의 핵심기술뿐만 아니라 이를 실제로 어떻게 적용하여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를 훈련한다.

예를 들면 인공지능과 공공서비스·정책을 융합해 배운다. 대학은 인공지능과 공공서비스·정책을 융합하여 학습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제공한다. 국내 다양한 산업에서 인공지능응용분야가 확산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서울과기대는 “인공지능응용학과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기술과 정책을 함께 품을 수 있는 융합인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인재들이 졸업 후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하여 인공지능 전문인력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응용학과에는 현재 서울과기대의 각 단과대학별로 맞춤화된 융합과정도 개설된다. 인공지능응용학과 학생들뿐 아니라 타 전공 학생들도 본인 전공 분야의 인공지능융합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서울과기대 학생들은 전공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의 핵심 개념과 기술을 융합해 응용할 수 있다.

서울과기대는 인공지능응용학과를 신설함으로써 우수 융합단과대학을 만들고자 한다.

서울과기대는 향후 인공지능응용학과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융합대학원 설립까지 목표로 한다. 학문적 심화 과정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특화된 인공지능 전문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서울과기대는 “궁극적으로 머신러닝 차원을 넘어 인간과 같은 창의적이고 일반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일반형 인공지능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과기대는 획기적인 지원 혜택도 준비 중이다. 2021년 인공지능응용학과로 입학하는 신입생에 대해서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국제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분야 우수대학과 교환학생 파견 프로그램 및 공동학위과정(Dual Degree) 등을 계획 중이다.

 

누구에게 좋을까

인공지능을 학문적으로 접근하기보다 본인의 기존 전공에 인공지능을 융합하려는 이에게 추천한다. 서울과기대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을 융합한 공학, 인문사회, 예술·디자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인공지능응용학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그만큼 기존 전공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융합 시너지를 내고자 하는 학생에게 알맞은 학과라고 판단된다.

전지연 기자 | now21@etnews.com

전자신문에서 교육 기사를 쓴다. 요즘 핫한 AI 전공 소식을 힙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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