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학기부터 AI 연합전공 운영
작성자
전지연 기자
작성시간
2020-06-10
작성시간
업데이트 : 2020-06-10
조회수
65

출처: 서울대 홈페이지


서울대가 2학기부터 인공지능(AI) 연합전공을 개설한다. AI 연합전공 학생은 주 전공과 별도로 AI 전공을 선택해 배울 수 있다.

 

서울대 AI 연합전공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와 컴퓨터공학부가 공동으로 신설한 교육과정이다. AI 연합전공은 2학기 이상 강의를 이수한 서울대 학생이면 학과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경쟁률도 높았다. 2학기 경쟁률은 2 대 1을 넘었다. 2학기 정원은 40명이다.

 

AI 연합전공은 대학 강의실 안에 머무르지 않는다. 대학과 기업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우수 인력 양성 등 ‘산학 협력’에 초점을 맞춘다. 서울대는 AI 연합전공에 기업 인턴십 수료를 필수과제로 적용한다. 기업 인턴십을 하지 않으면 AI 연합전공 졸업장을 받을 수 없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에서 직접 활용하는 경험을 쌓기 위해서다. 인턴십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참여를 원하는 기업 상당수가 3개월 이상 기간을 서울대에 요청했다. 국내 여러 주요 기업이 서울대 AI 연합전공 인턴십 과정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연합전공 관계자는 “원래 방학 중에만 학생들이 인턴십에 참여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기업이 적극적으로 기간을 늘려 달라고 요청해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인턴십 이외에도 AI 연합전공은 △AI 관련 기업 전문가 강사 초빙 △AI워크숍 등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 등 산학 관련 교육과정이 포함돼 있다.

 

기업에서 AI를 연구·개발 중인 전문가들이 직접 교단에 선다. 이들 전문가가 ‘세미나 수업’ 강의 절반을 맡는다. 학생은 기업이 산업현장에서 AI로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 수 있다.

 

서울대는 학생과 기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AI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학생과 엔지니어 등 기업 관계자가 자유롭게 AI를 논의한다. 학생이 AI 워크숍에서 한 학기 동안 AI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한 결과나 개인적으로 AI를 활용한 사례를 기업 관계자 앞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AI 관심 사항을 기업 관계자와 토의하는 산학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AI 발전이 대학 안에서만 이뤄질 수 없다고 판단했다. AI는 실제 산업 현장과 밀접하게 연계됐기 때문에 학문과 현장이 맞물린 교육과정이 중요하다고 봤다.

 

AI 연합전공 관계자는 “대학에서 이뤄지는 AI 기초 연구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응용도 중요하다”며 “산업과 연계돼 AI를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응용 중요성 때문에 AI 연합전공에는 비(非) 공대생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서울대는 2학기 AI 연합전공 정원의 20%를 인문·사회계열 등으로 구성했다. 그야말로 다양한 분야에서 AI응용 전문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서다.



전지연 기자 | now21@etnews.com

전자신문에서 교육 기사를 쓴다. 요즘 핫한 AI 전공 소식을 힙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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