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40개 학교서 '모의선거'
- 작성자
- 아이스크림에듀 뉴스룸
- 작성시간
- 2019-12-27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12월5주 교육뉴스 브리핑]
서울시교육청, 내년 4월 총선에 맞춰 40개 학교서 '모의선거'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4월 총선에 맞춰 '모의선거 프로젝트 학습'을 실시할 40개교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19곳으로 모의선거 시행 학교에는 학교당 50만 원씩 지원된다.
모의선거는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에게 선거제도를 이해시키고 참정권의 중요성을 알려주고자 계획됐다. 선거에서 다뤄지는 많은 사회 현안을 깊이 있게 공부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교육청은 지난 17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와 좋은교사운동, 서울교사노조, 서울실천교사모임 등 교원단체와 '서울교원 원탁토론회'를 열어 모의 선거 때 적용할 '사회 현안 교육 원칙'을 마련했다. 교총은 토론회 참여단체가 진보단체뿐이라며 참여를 거부했다.
교육청은 민주시민교육 권위자로 꼽히는 장은주 영산대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겨 모의선거 과정에서 '편향 교육'이 이뤄지지 않도록 방지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거짓 공약이나 실현이 불가능한 공약을 걸러내는 등의 유권자로서 능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면서 "모의선거를 통한 참정권 교육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6일부터 초등학교 예비소집…아동 안전 확인 안 되면 수사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예비소집이 실시된다.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지 못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은 학교·지방자치단체·경찰청 등과 함께 2020학년도 초등학교 취학대상 아동 소재·안전 집중 점검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예비소집은 이달 26일 세종시를 시작으로 내년 1월 10일까지 지역별로 실시된다. 학교별로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예비소집 일자와 시간은 취학통지서로 확인해야 한다.
보호자는 자녀나 보호하는 아동이 입학하는 학교의 예비소집에 함께 참여해야 한다. 동행이 어려운 경우에는 학교에 문의해 개별 방문 등 별도 등록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부득이한 사유로 취학이 어려운 경우에는 학교에 취학의무 면제 또는 유예를 신청하면 된다. 특히 예비소집에서 소재·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아동에 대해서는 가정 방문, 등교 요청 등 절차를 진행한다. 학교는 아동의 소재·안전이 확인되지 않으면 관할 경찰서에 소재 파악을 위한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부터는 법무부와 정보를 연계해 중도입국 자녀(결혼이민자가 본국에서 데려온 자녀)가 있는 가정에 초등학교 입학 절차에 대한 안내 문자를 해당 국가 언어로 발송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자주 방문하는 지역주민센터 등 유관기관에는 학교 편입학 안내자료를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러시아어·크메르어·미얀마어·몽골어·아랍어·타이어·타갈로그어·프랑스어 등 13개 언어로 배포한다.
2018 대학졸업자 68% 취업... 평균 월 소득 244.3만 원
2018년 대학 졸업생 10명 중 7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월 평균 소득은 244.3만 원이고 10명 중 1명은 취업에 10개월 이상 걸렸다. 절반 넘는 졸업생들이 중견·중소기업(55.6%)에 취업했다.
교육부는 27일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일반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각종 학교, 기능대학 및 일반대학의 2018년 2월, 2017년 8월 졸업자 총 55만 5808명이 대상이다. 작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이들의 취업, 진학 등 졸업 후 상황을 파악해 분석한 자료다.
군복무, 장기입원 환자 등을 제외한 전체 취업대상자 49만 1392명 중 67.7%(33만 283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전년도 66.2%대비 1.5p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로는 국내 사업장 취업(건강보험 직장가입자)→30만 1182명, 해외취업→2895명, 1인 창업·사업→6290명, 프리랜서→1만 8758명으로 나타났다.
일반대학 전체 취업률은 64.2%를 기록했다. 전문대와 일반대학원은 각각 71.1%, 78.9%로 집계됐다.
전공별로는 공학·의약계열이 크게 앞섰다. 공학계열과 의약계열은 각각 71.7%, 83.3%인데 반해 인문계열 57.1%, 사회계열 64.2%, 교육계열 64.1%, 자연계열 64.2%, 예체능계열 64.2%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남성졸업자(69.6%)와 여성졸업자(66.0%)의 격차는 3.6%p 차이가 벌어져 2015년→2.9%, 2016년→2.6%, 2017년→3.0%로 최근 4년 이래 가장 컸다.
이유범 기자 leeyb@fnnews.com
<파이낸셜뉴스> 정책사회부 이유범 교육 담당 기자. 2007년 기자를 시작해 만 12년째를 기자를 업으로 삼고 있으며, 2018년부터 교육정책과 교육산업에 대한 기사를 작성 중. 아이스크림에듀 뉴스룸에서는 한 주간의 교육 이슈를 요약해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