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모든 학문을 AI와 접목하는 ‘AI+X’ 시스템 구축

작성자 
전지연 기자
작성시간
2020-07-09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중앙대는 인공지능(AI) 대학원과 학부, 연구소를 설립해 AI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AI대학원은 올해 정원 50명(AI공학전공 40명, AI인문·사회·정책전공 10명) 규모로 문을 연다. 다양한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현장적응형 공학도와 AI 기술을 이해하는 정책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내년에는 소프트웨어대학에 AI학과를 신설해 40명의 학부생을 교육한다.
 
AI공동연구소도 설립한다. AI 코어 연구 및 생명, 생활, 문화, 제조 4대 산업분야에 특화된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AI 아카데미 설립을 통해 비전공자, 산업체, 일반인을 대상으로 AI 지식을 확산하고, AI 챌린지 센터를 통해 창업 및 인턴십도 지원한다.
 
중앙대는 모든 학문 단위가 AI와 접목하는 'AI+X' 교육시스템을 구축, 이를 통해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AI 연구와 AI 교육체계를 만들어 나간다. 인간 중심의 AI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둔다. 중앙대는 다른 대학보다 인문·사회·예술 분야가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이 분야와 AI가 결합해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전략이다.
 
중앙대의 또 다른 강점은 의료분야다. 앞으로 10년간은 의료계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 다양한 형태의 환자정보의 축적과 전달, 질병 예측과 예방 및 치료 등 괄목할 만한 발전이 예상된다.
 
중앙대와 중앙대병원은 의료 AI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산합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 등 고부가가치 의료 ICT 연구를 한다. 중앙대병원 내에 설립된 AI 빅데이터 연구소와 협력하여 'AI를 활용한 예방의료'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한다.
 
내년 개원 예정인 중앙대 광명병원은 'AI를 활용한 예방의료'를 적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병원 구축을 준비한다. 최신 의료 AI 기술 연구 및 적용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각지능 핵심기술을 활용해 의료 영상데이터에 기반한 자동 진단 프로세스도 구축할 예정이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의료바이오 O2O서비스(On-line to Off-line),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의료서비스 앱 개발을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실현 등을 함께 진행한다.
 
하지만 AI기술만을 강조하지는 않는다. 중앙대는 인간 중심적 윤리관을 지닌 AI 전문인력 양성에 중점을 둔다. AI 교육이 자칫하면 효율성 위주의 가치를 형성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중앙대는 AI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우리 사회의 부를 크게 증가시키고, 사회의 구조를 송두리째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 마치 90년대 정보통신 분야에서 급격한 발전이 이뤄진 때와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시 정보통신대학을 설립한 대학은 경쟁력이 급속도로 높아졌다. 대학과 기업과의 산학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AI분야 또한 미래사회 준비를 위한 필수 분야라고 판단했다. 중앙대는 모든 학문을 AI와 결합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체계적인 AI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지연 기자 | now21@etnews.com

전자신문에서 교육 기사를 쓴다. 요즘 핫한 AI 전공 소식을 힙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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