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학 랭킹 서울대 60위... 타 대학은?

작성자 
고민서 기자
작성시간
2020-09-04


출처: 옥스포드 대학 홈페이지



세계 대학 랭킹 서울대 60위... 타 대학은?
서울대가 세계 대학 순위에서 60위를 기록하며 국내 1위 자리를 지켜 냈다. 그 뒤를 이어 KAIST가 96위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2위 자리로 올라섰다. 국내 3위는 성균관대로 세계 101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는 지난 2일 'THE 세계 대학 순위 2021(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1)'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에는 93개국 상위 1527개 대학이 순위에 포함됐다.

평가 결과 순위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국내 대학은 총 35곳으로 1년 전(31곳)보다 4곳 늘었다. 그 이전 연도(29곳)보다는 6곳이 더 세계 대학 순위표를 갖게 된 셈이다.

THE는 이번 세계 대학 순위에서 교육 여건·연구·논문 피인용도·산학협력 수익·국제화 등 5개 지표를 기준 삼아 평가했다. 지표별 세부 평가 항목은 총 13개다. THE는 매년 전 세계 대학의 역량과 평판, 잠재성 등을 다각도로 평가한 고등교육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우선 ‘THE 세계 대학 순위 2021’은 전통 강호 영미권 대학의 독주와 최상위권 대학을 빠르게 선점해 나가는 중화권 대학의 무서운 기세로 요약할 수 있다. 국내 대학이 산학협력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탓에 종합 순위에서 밀리는 반면, 중국 칭화대 등 중화권 대학은 지표별로 고른 성과를 내며 최상위 대학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올해 세계 최고 대학의 영예는 영국 옥스퍼드대가 거머쥐었다. 옥스퍼드대는 5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 2위와 3위에는 미국 스탠퍼드대와 하버드대가 올랐다. 특히 미국 대학은 상위 10대 대학 중 8개 자리를 석권했다.

이어 올해 눈에 띄는 대목은 단연 중국 등 중화권 대학의 성적이다. 최근 수년간 아시아 대학평가 등 해외 무대에서 남다른 기량을 보여 주고 있는 중화권 대학들은 이번 평가에서도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중국 칭화대는 아시아 대학 최초로 세계 20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중국 베이징대도 이번 세계 대학 평가 결과 아시아 대학 기준 2위, 세계 23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세계 200위권 안에 든 국내 대학은 서울대와 카이스트, 성균관대를 포함해 POSTECH(151위) 고려대(167위) UNIST(176위) 연세대 서울캠퍼스(187위) 등 7곳이다. 이 밖에 경희대는 지난해 301~350위권에서 올해 251~300위권으로 오르면서 2018 랭킹부터 매년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하고 있다. 세종대 역시 지난해 401~500위권에서 껑충 뛰어올라 올해 301~350위권을 기록했다. 800위권 밖에 머물던 아주대도 올해 세계 순위 601~800위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지원 경쟁률 7.39 대 1 기록한 과학고 어디?
전국 16개 과학고의 원서접수가 지난 3일 마감됐다. 아직 원서접수가 끝나지 않은 곳은 울산과학고와 충남과학고로, 오는 9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현재 전국의 과학고는 모두 20곳이다. 강원과학고와 충북과학고는 원서 접수를 마감했지만 4일 오전 기준 경쟁률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현재 2021학년도 지원 현황을 공개한 전국 16개 과학고의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3.24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3.61 대 1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별로는 2021학년도 16개 과학고의 일반전형 경쟁률의 경우 1104명 모집에 3918명이 지원해 3.55 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준의 4.07 대 1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반면 사회통합전형에는 16개 과학고 276명 모집에 543명이 지원했는데, 1.97 대 1로 전년도 1.74 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학교별로는 경기북과학고가 7.39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도 8.80 대 1보다는 하락했다. 이어 한성과학고(3.83 대 1), 부산과학고(2.39 대 1), 부산일과학고(2.56 대 1), 대구일과학고(2.09 대 1), 인천과학고(3.00 대 1), 인천진산과학고(3.05 대 1), 대전동신과학고(3.54 대 1), 전남과학고(2.81 대 1), 경남과학고(2.86 대 1), 창원과학고(2.71 대 1) 등 11개교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했다.

반면 세종과학고(3.49 대 1), 전북과학고(2.42 대 1), 경북과학고(2.58 대 1), 경산과학고(2.17 대 1), 제주과학고(2.68 대 1) 등 5개교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전반적으로 올해 과학고 평균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중3 학생 수가 전년 대비 7.8% 감소(3만4946명 감소)해 지원자가 그만큼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지역의 한성과학고가 정원 내 경쟁률이 3.83 대 1로 전년도 4.34 대 1보다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12명 정원에 503명이 지원해 4.49 대 1(전년도 5.02 대 1), 사회통합전형은 28명 정원에 33명이 지원해 1.18 대 1(전년도 1.6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과학고는 정원 내 경쟁률이 3.49 대 1로 전년도 3.34 대 1보다 소폭 상승했고,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28명 정원에 494명이 지원해 3.86 대 1(전년도 3.91 대 1), 사회통합전형은 32명 정원에 64명이 지원해 2.00 대 1(전년도 1.0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023학년도 전문대 입시 '공정성' 강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향후 치르게 되는 2023학년도 전문대 입시전형에서는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과 관련 있는 입학업무 참여자가 평가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달 31일 전문대학 총장, 시·도교육감, 고등학교 교장 및 학부모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이 담긴 '2023학년도 전문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을 심의 확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전문대교협은 또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철저히 확인해 부정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되, 관련 규정을 정비해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한 경우 입학취소 등 적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전문대교협은 2023학년도 입시에서 입학 전형 방법을 간소화하고 전형 내 특별전형 명칭을 표준화하기로 했다. 학생선발 시 실제 반영하는 평가항목인 학생부, 수능, 면접, 실기, 서류 등의 핵심 전형요소 5개 중에서 전형요소 간 반영 비율 결합은 2개 이내로 선택하도록 간소화했다. 또 정원 내 특별전형 명칭을 일반고, 특성화고, 협약을 통한 연계교육, 특기자, 추천자, 고른기회, 대학자체 등 7개로 표준화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2023학년도 전문대학 전형 일정은 2022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은 2회(차)까지 운영하고 정시모집의 경우는 한 차례만 실시한다. 원서 접수일정도 전국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운영한다.



고민서 기자 | esms46@mk.co.kr

<매일경제신문> 교육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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