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스크림 홈런입니다.
3~5세 유아의 영어 공부는 새로운 언어에 대한 감각을 만들어 주는 시기로 호기심과 관심을 유도하면서 영어를 공부한다는 의식 없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영어 학습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언어 습득은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오랜 시간 노출해 주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언어학자는 4,000시간 이상 노출이 되어야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을 시작하는 첫 나이는 무려 3.7세입니다. 게다가 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는 유아 영어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월 천만원 드는 수업이 있고 이를 듣기 위해 태어나자마자
대기를 걸어야 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렇게 유아 영어 교육에 관심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말을 배우기 좋은 결정적인 시기가 바로 유아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이들은 만 24개월 무렵부터 언어를 습득하는 능력이 크게 상승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아는 단어가 많아지고 눈 깜짝할 사이에 문장을 구사하며 부모들을 놀라게 하는 일도 많기 때문입니다.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하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실험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말하기 영역의 경우, 만 5세 유아보다 초등학교 3학년 아동과 대학생들에게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대학생이 가장 크고 그 다음으로 초등학교 3학년, 그리고 만 5세 유아 순으로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듣기 영역에서는 연령 간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외국어 학습은 어릴 때부터 시작한다고 해서 무조건 효과적인 사실은 아니라는 점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어릴 때부터 외국어 공부를 하게 하고 싶다면 듣기 중심의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시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유아 영어 학습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듣기를 통한 자연스러운 노출
위에서 알 수 있듯이 유아 영어 교육은 듣는 것으로 행해질 때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따라서 읽고 쓰는 것보다는 재미있게 들으며 즐길 수 있는 노래와 동화 등으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즘에는 AI를 활용한 스마트 교육법부터 유아 영어 전집 등 다양한 콘텐츠가 넘쳐나고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해 아이에게 즐거운 학습이 가능하다면 교육 이상의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대신 어떤 콘텐츠를 선별해 아이에게 노출할지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죠.
2. 아이가 할 수 있는 시간만큼만
정해진 학습 분량을 채우기보다는 아이가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시간만큼 영어 공부할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소화할 수 없는 것들은 아무리 해보려고 노력해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먼저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 그리고 다음으로 학습 시간을 천천히 늘려가면 좋습니다.
특히 많은 분량의 책과 DVD, 각종 음원으로 가득 차 있게 하기보다는 아이가 일정 분량을 끝내면 그것을 끝냈다는 것을 아이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그 다음으로 넘어가
새로운 것을 제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합니다.
3. 부모가 먼저 함께하기
아이에게 영어 공부를 시켜 놓고 부모님이 스마트폰에 집중해 있으면 아이는 결코 공부할 마음이 없죠. 특히 영어의 경우 낯선 소리가 들려오는 만큼 처음부터 집중하는 아이를 찾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발음이 좋지 않더라도 엄마, 아빠의 목소리로 책을 함께 읽어주고 노래와 문장을 따라 읽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아이와 역할 놀이를 하며 영어로 묻고 답하거나 하는 등의
쌍방향 의사소통을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내 아이를 위한 교육인 만큼, 기기나 사교육에 의존하기보다 부모님이 먼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가장 좋겠죠?
집중시간이 짧고 호기심이 많은 이 시기에는 짧고 반복되며 리듬을 가진 노래나 챈트가 효과적입니다. 여기서 챈트란 박자와 멜로디가 있는 노래와는 달리, 음악이 수반되지 않은 시나 문장에 리듬을 넣는 것입니다.
영어 발음의 자연스러운 리듬, 강세, 그리고 억양을 쉽게 익히기 위한 영어 교육의 한 방법으로 어린아이들에게 영어를 자연스럽게 가르치기 위해 등장한 미국 정통의 유아 영어 교육법입니다.
영어 노래는 영어의 리듬과 강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음성만으로 배우는 것보다는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특히 짧고 반복되는 노래나 챈트는 유아의 정서에도 부합합니다.
1. 책 활용하기
가장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책 활용하기입니다. 아이가 더 좋아하는 책, 또 부모님이 선호하는 책을 위주로 부모와 함께 읽어가며 함께 하는 데에서 오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유아 영어책은 저자의 생각에 따라 다양한 컨셉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짧고 간결한 문장 위주로 말하기, 모국어와 영어가 함께 구성된 그림책, 책을 읽은 후
DVD나 애니메이션 시청까지 많은 형태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같이 매체를 시청하고 함께 따라 하면서 아이에게 부모님과 함께하고 있다는 편안함과 더불어 공부, 습득의 개념이 아닌 보다 더 편한 놀이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2. 스마트 기기의 활용
요즘은 태블릿으로 할 수 있는 교육법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물은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므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기 충분합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스마트 기기를 고려할 때는 아이가 너무 어리지 않은지를 꼭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력 보호, 뇌 움직임 보호 등을 이유로 만 4세 이상부터 사용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놀이를 통한 교육
의자(Chair), 당근(Carrot), 책(Book), 자(Lion), 강아지(Dog) 등 초기에 이러한 어렵지 않은 표현, 단어들을 게임이나 노래, 놀이로 다양하게 받아들이면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들을 통해 영어를 배울 때 아이들은 더욱 즐거워합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조금씩 응용하거나 표현을 합치는 방법을 함께 배우는 것이죠.
영어 단어가 적혀있는 플래시 카드를 사용하거나 보드게임을 통해 학습하는 방법도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좋습니다. 영어 노래를 듣거나 춤을 추는 등 활동적인 언어활동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이 나이의 아이들은 상호작용하고 창의적 활동에 가장 큰 흥미를 보이고 집중하는 경향을 띕니다. 놀이나 노래, 함께 소통하는 것을 통해서 인지적 자극을 받고 영어를 배우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놀이를 통해 배운 단어와 구조를 연결하면서 아이들은 기초 구어 영어로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부모님과 함께 간단한 대화를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위의 배운 단어들을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 접목하여
아이들이 직접 대화를 이끌어 나가게 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특히 감정적 기억력이 좋기 때문에 쉽게 암기하고 쉽게 잊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하루에 30분, 주 2-3회 정도 규칙적으로 영어 수업이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들의 주의력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영어로 노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하고 싶은 영어 놀이를 고르고 아이가 듣고 싶은 영어 수업을 골라야 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교사가 있으면 더 좋고 그 과정에서 영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와 영어의 즐거움을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마다 배우는 속도와 방식이 다르지만 어떤 아이든 더 많이 알고 싶어 하고
배우고자 하는 것들이 있고 이러한 관심사를 중심으로 아이의 영어를 이끌어 나가면 됩니다.
아이에게 오늘 배운 영어에 대해 묻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 아이와 함께 영어를 배우고 사용하는 것과 같이 우리 아이가 영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와 그 가치에 대해 스스로 아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 영어 학습 시작에 계속해서 함께 수반되어야 할 부모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아이스크림 홈런에서 유아 영어 교육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