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만드는 비법 | 홈런

공부 습관 잡아주는 공부 환경 만들어 주는 방법
작성자 
아이스크림에듀 뉴스룸
작성시간
2023-09-21
안녕하세요. 공부를 좋아하는 습관, 아이스크림 홈런입니다. 
우리 아이 공부 습관 만들기 어려워하는 학부모님들이 많으실텐데요. 

주변에서 공부 습관이 중요하다, 공부 습관만 잡히면 스스로 공부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리는데
어떻게 공부 습관을 만들어 줘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지금부터 주목해주세요. 
공부 습관을 만들어주는 주변 환경 만들기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부 습관을 만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공부 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디테일하고 적절하게 작용할 때 들인 노력에 비해 빠르게 공부 습관을 잡아갈 수 있답니다.
초등의 대부분 아이들은 아직 ‘공부를 잘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없어요. 그런 아이에게 ’너는 공부를 잘해야 돼. 넌 많이 해야 돼. 열심히 해야 돼.‘라고 강요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고요,
그저 공부가 일상의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주세요.


 

첫째, 아이를 외롭게 혼자 공부하도록 두지 마세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책상이 당장 필요한 줄 알고 좀 무리해서라도 고가의 책상을 구입하여 아이만의 공부방 만들어주려고 애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이는 그 책상을 사용하지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아빠, 엄마가 거실에 계시니까요. 공부 습관이 잡히지 않은 아이들은 아직 부모님과 뚝 떨어지고 싶지 않습니다.
보통 가정에서 부모는 거실, 주방 등의 그 공간을 왔다 갔다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시는데 아무래도 그 공간이 어수선하기 때문에
아이가 방에 들어가 집중하여 공부하기를 기대하지만 아직 아이의 마음은 부모님께 있기 때문에 혼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빠, 엄마가 함께 있는 그 공간이 아이가 공부 습관을 만들기에는 최고의 공간이라는 의미입니다.

 

둘째, 어수선한 거실도 괜찮습니다.

사실 아이의 집중력은 주변이 시끄럽고 소란하고 집중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시도해 보면 아시겠지만 식탁에서 아이 공부를 하다 보면 주변이 엄청 어수선하죠. 밥 되는 소리, 동생이 울고불고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느라 매우 소란스러운데요,그래도 괜찮습니다.
원치 않는 아이를 홀로 방에 두고 나서 거실에서 동생을 조용히 시키시느라 고생하시는데요, 큰 아이가 외롭게 느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엄마는 큰 아이를 위해서 배려해 준 건데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가 동생이랑만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거든요.
큰 아이가 자기 스스로 ’엄마, 저는 이제 혼자 방에서 다한 다음에 검사 맡으러 올게요.‘라고 말할 때까지는 함께해 주세요.
이 시기는 대부분 초등 3, 4학년 정도 시기이지만 아이에 따라서 빠르거나 늦을 수 있습니다.

 

셋째, 공부방의 책상과 조명은 이렇게 고르세요.

책상은 가격이 중요한 게 아니고요, 어떤 재질로 만들어졌느냐도 중요한 게 아니에요.
아이의 책상에 부모님께서 직접 앉아보셨을 때 아이의 시선을 빼앗아서 집중력을 흩트리는 게 없는가를 점검하시는 게 훨씬 더 중요해요.
간혹 책상의 전면에 모든 책과 교재를 꽂는 형태의 책상이 있어요.
이것들은 필요한 것을 바로 뽑아 쓰기는 좋지만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번에 풀어야 하는 문제집이 계속 눈에 띄어 집중을 방해합니다.
장난감이나 여러 문구들이 시선을 빼앗기도 하고요. 또, 책상에 앉았을 때의 조명도 중요해요.
장시간 앉아 있어도 쉽게 피로해지지 않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품들을 사용해 보고 그중에서 가장 편안하다고 느껴지는 것들을 사용하세요.

 

넷째, 공부하는 공간의 온도도 점검하세요.

온도는 집중력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아이가 다소 따뜻하다거나, 덥다고 느끼는 정도의 온도에서는 아무래도 집중력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요.
또, 대부분 아이의 방에는 책상 옆에 침대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요, 잠깐 하다가 눕고 싶어지는데, 이럴 때 방 안의 온도도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또, 온도가 높으면 시원한 걸 찾기 위해 자주 물을 마시러 돌아다니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선선한 온도, 아이가 답답하지 않게 느끼는 그 온도를 찾아서 가급적 계절과 무관하게 그 온도를 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섯째, 때론 음악의 힘을 빌려보세요.

아이 혼자 처음에 공부방에서 공부하는 걸 힘들어할 때는 음악의 힘을 빌리시는 것도 좋습니다.
음악이라고 해서 최신 유행하는 아이돌의 가사가 있는 노래 말고요, 카페에 갔을 때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음악들 있잖아요.
마음이 차분해지고 집중되는 분위기 힘을 얻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으로 초반에는 음악을 활용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유튜브 채널 중 ’에센셜‘이라는 채널을 추천해 드립니다. 여러 분위기의 재생목록이 있어서 그날의 날씨, 기분 등에 따라 골라듣는 재미가 쏠쏠해요.

 

여섯째, 공부 분위기는 부모님과 함께 만들어가세요.

이 시기의 아이들이 가장 많이 의식하는 존재는 부모라는 점을 활용하세요.
내가 지금 싫어하는 공부를 억지로 하고 있는 동안 엄마는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며 놀고, 쉬는 것 같아 보인다면 아이는 억울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는 부모의 행동을 판단하거나 따라하는 경우도 생기죠. 하지만 사정을 들여다보면 실제로 놀고, 쉬는 경우는 거의 없으실 거예요.
그래서 부모님께서 지금 어떤 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 중인지 아이에게 애써 알려주세요.
예를 들어 ’엄마는 요리를 더 잘하고 싶어. 그래서 네가 학원 숙제 하는 동안 더 맛있는 요리의 레시피를 좀 찾아보는 중이야. 열심히 찾아서 따라하다보면 더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겠지?’ 하면서
엄마가 엄마의 성장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엄마 본인의 세계에 집중하고 있음을 일부러 알려주세요.
또 아이가 공부할 때 옆에서 감시하듯 딱 붙어서 아이의 태도와 속도와 분량 손가락 하나하나를 감시하기보다
부모님께서 읽고 계시는 책에 집중하는 모습도 아이에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새로운 공부 의욕을 불러일으킵니다.

 

일곱째, 맞벌이 부모의 저녁 시간의 루틴을 만드세요.

직장을 마치고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그때 아이의 공부를 하나부터 시작하려고 하니 너무 막막하고 늘 쫓기는 듯한 기분이 들 거예요.
아이의 공부를 점검하고 검사하고 채점하는 시간은 30분을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30분을 내내 아이를 검사하고 혼내고 채점하는 걸로 끝내지 마시고요,
최대한 빠르게 점검을 끝내고 엄마가 피드백 해준 거에 따라서 다시 틀린 문제를 풀거나 외워야 되는 단어를 외우고 할 때 30분 밖에 안되는 시간이지만
그 시간만큼은 뭔가를 다 같이 앉아서 열심히 하는 시간이라고 느끼게 해주세요.
다 같이 모여서 웃으면서 책을 읽거나 문제집 풀고 아빠는 아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가족이 다 같이 모여서 즐겁게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했더니
나는 공부가 그렇게 싫지 않아, 재미있어라는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갖게 해주시는 걸 목표로 하세요.



공부를 하고 싶지 않고 왜 해야 되는지 잘하고 싶기보다는 빨리 끝내고 싶은 아이들이 아무리 좋은 공부 환경을 만들어준다 해도 집중하기란 쉽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공부가 일상의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주세요.

지금까지 공부 습관 잡아주는 공부 환경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공부를 좋아하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아이스크림 홈런 무료체험은 어떠신가요?


홈런 초등 무료체험 바로가기>
홈런 초등 유료학습 바로가기>




         이은경 선생님

※ 해당 내용은 youtube_슬기로운 초등생활의 이은경 선생님께서 작성해주신 원고입니다.
   이은경 선생님은 2003년부터 2018.8까지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재직하셨으며,
   현재는 슬기로운 초등생활을 비롯하여 다수의 책을 출간하고 부모교육 관련 강의를 수백 회 이상 하고 있습니다. 

 
무료체험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