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잡상식 | 추우면 왜 몸이 떨릴까? | 홈런

추우면 몸이 떨리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작성자 
아이스크림에듀 뉴스룸
작성시간
2024-04-25
안녕하세요. 공부를 좋아하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아이스크림 홈런입니다.

최근에 일교차가 심한 요즘, 아침 저녁으로 야외 활동을 하다 보면 추위에 몸이 떨리게 되는데요. 누구나 한 번쯤 추위에 몸을 떨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추우면 왜 몸을 떨게 되는 걸까요?




우리 몸은 마치 아늑한 집처럼 36.5라는 일정한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체내에서 열을 발생시키고, 일부는 집 안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벽을 통해 밖으로 방출합니다.
하지만 추운 날씨에는 마치 집의 벽에 구멍이 생긴 것처럼 체내에서 발생한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 버립니다. 이렇게 체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다시 집 안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때 몸의 자율 신경계는 마치 현명한 집 관리자처럼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합니다.
  • 문과 창문 닫기 : 호흡 속도를 늦춰 몸 안의 따뜻한 공기를 보존합니다.
  • 난방 시스템 작동 : 혈관을 수축시켜 피부 표면으로 향하는 따뜻한 혈액량을 줄여 체온 손실을 방지합니다.
  • 긴급난방 가동 : 근육을 빠르게 수축하고 이완하는 운동을 통해 열 발생량을 급격히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긴급난방 시스템을 작동시키기 위해 몸은 놀라운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합니다.
  • 중앙 제어 시스템 : 간뇌의 시상하부는 마치 중앙 제어 시스템처럼 체온을 감시하고 필요에 따라 지시를 내립니다.
  • 호르몬 메신저 : 낮아진 온도를 감지한 시상하부는 뇌하수체 전엽이라는 메신저에게 SOS 신호를 보냅니다. 뇌하수체 전엽은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과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라는 두 명의 메신저를 파견합니다.
  • 열 발생 공장 :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은 부신피질이라는 열 발생 공장으로 향해 당질코르티코이드라는 열 생산 물질의 대량 생산을 지시합니다. 한편, 갑상선 자극 호르몬은 갑상선이라는 에너지 공급소로 향해 티록신이라는 에너지 부스터의 생산을 촉구합니다.
  • 열 발생 엔진 : 생산된 당질코르티코이드와 티록신은 간과 근육이라는 주요 작업 현장으로 이동합니다. 당질코르티코이드는 간에서 물질 대사라는 에너지 생산 과정을 촉진하고, 티록신은 근육에서 열 발생량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근육은 마치 거대한 엔진처럼 빠르게 수축하고 이완하면서 몸 전체를 울리는 열 발생 엔진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근육이 빠르게 수축하고 이완하는 운동을 통해 발생하는 떨림은 마치 몸 전체를 울리는 열 발생 엔진의 작동 과정입니다.
추운 환경에서 몸이 떨리는 것은 곧 몸이 집 안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근육량이 많을수록 열 발생량이 많아 추위를 덜 느낀다는 것입니다.
마치 집 벽이 두꺼울수록 열 손실이 적듯, 근육이 많을수록 몸 안의 열을 더 잘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근육량이 적을수록 열 손실이 커 추위를 더 크게 느낀다는 것입니다.



홈런과 함께 알아본 추우면 몸이 떨리는 이유, 유용하셨나요?
지금까지 아이스크림 홈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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