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코어연구부터 창업까지?
작성자
전지연 기자
작성시간
2020-02-12
조회수
127

출처: 연세대 홈페이지


연세대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AI와 빅데이터를 강화한다. 서승환 제19대 신임 연세대 총장은 취임사에서 AI 분야 세계 최고 석학을 영입하고, 연구기금도 1000억 원 수준으로 확보해 연구중심 대학이 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 신임 총장은 “미래 사회를 이끌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SW), 빅데이터 분야를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학자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실질적인 연구중심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대학원의 지식 창출과 연구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거버넌스 체계를 개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총장은 “연구 지원 기금을 1000억 원 수준으로 확충하고 연구자와 기업을 매칭해 대규모 산학협력 연구가 실질적으로 촉진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행정 지원, 연구 공간, 공동연구 매칭 등 최선의 제도 개편으로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텍스트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 총장은 “혁신적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조기에 구축해 가상공간을 활용한 교육을 본격화하고 세계의 교육 수요자들과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런 AI 강화 방침 속에 연세대 AI대학원이 탄생했다. 연세대 AI대학원은 산업체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지닌 국제적 AI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기반으로 다음 달 문을 연다.


다양한 분야의 AI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핵심 연구형 인재(AI 코어 연구 및 문제 해결능력) △산업문제해결형 인재(산업체 실제 문제에 AI적용 능력)를 배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연세대 AI대학원생은 △글로벌 역량(해외인턴십 의무화) △인문학적 소양(AI윤리적 책임감) △융합지식(통섭적 사고력) △창업 마인드(자기주도적 실현 능력) 등 다양한 소양을 기를 수 있다.


연세대는 중국 출신 구글 연구원 등 AI 전문가들을 신임 교원으로 영입했다. 연세대는 미국 조지메이슨대학에서 자연어처리를 전공한 박노성 교수와 국내 SK텔레콤 출신 연구원도 채용했다. 이들은 1학기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AI대학원 관계자는 “연봉 등의 이유로 AI 전문가 확보가 쉽지 않았지만 AI 트렌드를 잘 알고 있는 젊은 전문가를 뽑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는 비(非)이공계 출신을 위한 과정도 만들었다. 연세대 AI대학원은 학기 시작 전 합격자에게 AI 기초에 관한 과제를 제공했다. 학기 초에는 평가를 통해 수학, 프로그래밍 등이 취약한 학생에게는 학부 수준의 기초 강의를 수강하도록 제안한다. 비이공계 학생을 배려한 정책이다.


AI대학원은 AI의 기본이 되는 수학 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쳐 중도 이탈자를 막을 계획이다. 비공대생은 대학원에 들어와도 이공계 출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학, 프로그래밍 분야 강의를 따라가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연세대는 AI분야에서 융합 연구가 중요하기 때문에 비공대 출신을 육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연세대 AI대학원 관계자는 “다양한 전공에서 AI라는 새로운 수요에 도전하는 학생이 많아졌다”며 “AI 기초 강의를 통해 다양한 전공자가 포기하지 않고, 융합 연구를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세대의 이 같은 움직임은 비이공계 학생의 AI대학원행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올해 연세대 AI대학원 비이공계 지원자는 전체 지원자 중 26.5%에 달했다.


미국과 유럽은 다양한 학제 간 융합 연구를 통해 인문사회 관점에서도 AI를 연구하고 있다. 미 스탠포드대의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는 철학교수 존 에치멘디가 공동소장직을 맡아 ‘인간’ 중심 연구를 한다. 매사추세츠공대(MIT)의 AI 전문대학 스티븐 슈워츠먼 컴퓨터 칼리지도 학제 간 융합 연구에 중점을 뒀다. 교수진 50명 가운데 컴퓨터과학 전공자가 절반, 다른 부문이 나머지 절반이다.


누구에게 좋을까

AI에는 관심이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AI 분야 세부 전공을 정하지 못한 이에게 추천한다. 연세대는 핵심 코어 AI부터 비공대생을 위한 강의까지 다양한 범주의 AI 강의를 제공한다. 코어 AI연구, 해외 인턴, 창업, AI 융합 연구 등 다양한 분야 중 선택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비공대생 출신에게도 추천한다. 기본 AI 강의 등 비이공계생을 위한 교육과정이 개설돼 있다. 수학, 컴퓨터 등 이공계생에 비해 기초가 약한 비이공계생에게 적합한 대학원이라고 판단된다.  



전지연 기자 | now21@etnews.com

전자신문에서 교육 기사를 쓴다. 요즘 핫한 AI 전공 소식을 힙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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